제목: 뿌리를 찾아서 2008.3.6.목
본관별 종류-최(崔)씨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씨 중의 하나인 최씨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온 명문거족이다. 최씨는 신라에서부터 끊임없이 구국대열에 앞장섰던 많은 공신들이 나왔다. 근세에는 수많은 항일투사와 의병들을 배출했다.
2000년 현재 159개의 본관에 인구는 ▲2,169,704명이다. 최씨는 김씨, 이씨, 박씨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김씨는 348개의 본관에 인구는 ▲9,925,949명, 이씨는 276개의 본관에 인구는 ▲6,794,636명, 박씨는 159개 본관에 인구는 ▲3,895,121명이다. 본관 수는 박씨와 최씨가 각각 159개로 똑같다.
최씨는 신라 건국의 전신(前身)인 서라벌(사노.斯盧)의 하나인 육촌(六村) 중에서 돌산고허촌장(突山高墟村長) 소벌도리(蘇伐都利)를 원조로 모시고 있다. 박혁거세 탄생 전설에 나오는 신라 6부 촌장 중의 한사람이 바로 돌산 고허촌의 소벌도리 이다. 소벌도리가 32년(신라 유리왕 9) 최씨로 성을 하사 받은 것으로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삼국유사에는 소벌도리가 정(鄭)씨의 조상으로 되어있으며, 진주 소(蘇)씨도 소벌도리를 시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씨의 실질적인 시조는 신라 말기의 대문장가이며 소벌도리의 24세손인 최치원 이다. 최치원의 윗대에서 개성, 삭녕, 동주(철원), 전주(최군옥) 등의 본관으로 나위어진다.
최치원을 1세조로 하는 경주 최씨에서는 최치원의 첫째 아들 최승로(崔承老)의 후손에서 함양, 청주, 충주, 영흥, 용강, 수원, 부안, 강릉, 강화, 화순, 통천, 양천, 원주 등으로 분관이 되었다. 그 지손에서 해주, 진주, 탐진, 전주(최균) 등으로 다시 분관했다.
최씨는 경주 최씨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해주 최씨, 우봉 최씨 등도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전주 최씨와, 동주 최씨도 상당한 세력을 펼쳤다. 최씨는 조선시대보다 신라와 고려시대에 더 많은 세력을 떨쳤다. 그밖에 김씨에서 최씨로 성을 하사받은 수성 최씨와 중국의 귀화 성씨인 충주최씨가 있다.
최씨는 특유의 굴하지 않는 굳은 신념과 절조 등으로 < 최고집 > 으로 많이 불린다. 특히 < 최씨가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난다 > 는 말은 그 유래가 있다. 고려의 충신이며 명장이었던 최영 장군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는 이조를 반대하다가 결국은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이 때 최영은「내가 만일 역적이었다면 내 무덤에 풀이 무성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내가 옳다면 나의 무덤에는 풀이 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훗날 정말로 풀이 한 포기도 자라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무덤을「홍분(洪墳)」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청렴했던 그의 최씨 고집이 와전되어 오늘날의 지독한 사람을 빗대놓고 하는 말로 둔갑되어진 것이다.
< 본관별 인구 > ( 가나다 순 )
▲간성 6,363명 ▲강남 4,399명 ▲강동 1,415명 ▲강릉 140,854명 ▲강원 2,274명 ▲강윤 947명 ▲강진 4,791명 ▲강화 14,557명 ▲개성 1,487명 ▲ 경기 2,784명 ▲경북 2,242명 ▲경주 976,820명 ▲계림 1,278명 ▲고부 909명 ▲고성 1,033명 ▲고양 247명 ▲곡강 2,006명 ▲곡성 926명 ▲공주 1,176명 ▲광양 1,246명 ▲광주 2,655명 ▲광해 309명 ▲괴산 440명 ▲김제 534명 ▲김해 1,543명 ▲나주 6,018명 ▲남양 553명 ▲남원 1,233명 ▲남평 461명 ▲낭주 14,264명 ▲단양 470명 ▲달성 1,902명 ▲담양 475명 ▲당진 3,280명 ▲대전 412명 ▲동근 1,526명 ▲동래 987명 ▲동원 935명 ▲동주(철원) 11,699명 ▲명천 273명 ▲문경 689명 ▲밀양 2,993명 ▲배천(白川) 823명 ▲보령 713명 ▲부안 950명 ▲삭녕 38,736명 ▲삭주 396명 ▲삼진 1,150명 ▲상원 1,390명 ▲상주 1,685명 ▲상현 5,758명 ▲서울 903명 ▲ 서화 146명 ▲선산 369명 ▲성주 1,267명 ▲수성 51,780명 ▲수원 13,156명 ▲순천 782명 ▲순흥 265명 ▲쌍룡 1,051명 ▲아산 276명 ▲안동 1,343명 ▲양산 182명 ▲양주 3,892명 ▲양천 6,914명 ▲양평 230명 ▲여주 466명 ▲연안 586명 ▲연풍 178명 ▲영산 298명 ▲영암 1,524명 ▲영양 820명 ▲ 영주 682명 ▲영천 18,721명 ▲영흥 436명 ▲예산 1,094명 ▲완산 484명 ▲용강 104명 ▲용궁 759명 ▲용인 364명 ▲용주 65명 ▲우봉 196명 ▲원주 1,709명 ▲월성 13,463명 ▲인천 1,890명 ▲장수 421명 ▲장안 316명 ▲전주 392,548명 ▲정성 514명 ▲정주 1,918명 ▲제주 497명 ▲죽산 1,289명 ▲직산 768명 ▲진산 386명 ▲진주 7,289명 ▲창녕 2,731명 ▲창원 786명 ▲천안 519명 ▲청송 1,225명 ▲청주 2,352명 ▲초계 27,213명 ▲충주 13,466명 ▲탐진 68,127명 ▲태인 1,447명 ▲통천 8,144명 ▲파주 406명 ▲평강 2,229명 ▲평양 236명 ▲평장 323명 ▲평창 406명 ▲풍천 395명 ▲하동 594명 ▲하양 80명 ▲하음 71명 ▲한남 80명 ▲함안 321명 ▲함양 345명 ▲함진 1,460명 ▲함평 465명 ▲합천 373명 ▲해남 835명 ▲해주 181,840명 ▲홍천 940명 ▲화성 892명 ▲화순 31,173명 ▲황주 1,395명 ▲흥해 11,479명.
< 정복규 논설위원, 한국의 성씨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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